나의 두번째 아이엘츠 시험은 영국 문화원에서 봤다.
이번에는 저번보다 조금 넉넉히 (3~4주 전에) 시험을 등록해서 영국문화원에 자리가 있었다!
IDP에서 치른 시험이 나빴던건 아니지만 왜 여기가 더 인기가 많은건지 궁금해서 영국문화원으로 선택했다.
역시나.. 비싼 시험료..ㅠㅠ 27만원이 말이대냐구요~
[시험 접수]
아래 사이트에서 영국문화원 CBT 시험 접수를 할 수 있다
reg.britishcouncil.kr/ko/Main/Schedule/CD
시험 접수는 이전 IDP 시험 후기 포스팅과 비슷하게 진행되어서 생략한다.
yeonylog.tistory.com/15?category=966998
한가지 다른 점은 IDP는 시험관련해서 메일로 알림을 많이 줬던 것 같은데, (스피킹 시험장소 등등..)
영국문화원은 스피킹 시험 장소가 동일해서 그런지 처음 시험 접수 메일을 받고 시험 3일정도? 전까지 별도의 메일을 못 받은 것 같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직접 영국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접수증 확인"을 통해 할 수 있다.
*Tip
접수 후에 "접수증 확인"을 클릭해보면 맨 아래쪽에
영국문화원에서 시험 응시자들에게 제공해주는 시험 튜토리얼과 시험 환경 체험용 모의고사 같은게 있다.
메일로도 안내해주기는 하는데 시험 2~3일 전에 알려주므로 미리 확인해서 한번씩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내가 선택한 시험 날짜는 4월 11일 일요일!
지난 시험은 1:30에 시작하는 Speaking 먼저 보고 L/R/W 보는 시험이었는데,
이번에는 L/R/W 먼저 보고 점심 먹고 Speaking을 볼 수 있는 8:30 오전 시험으로 잡았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나는 가뜩이나 떨리는데ㅎㅎ 스피킹을 먼저 보는 것 보다 다른 시험 다 끝내놓고
점심먹으면서 입좀 풀다가 스피킹 보는게 더 좋았다!
그리고 스피킹 끝나도 3시라 내 주말.. 지킬 수 있다.
[시험 장소]
내가 선택한 시험장은 강남 센터라 아래 edm 아이엘츠에서 봤다!
IDP 시험장도 바로 옆 건물이었는데,, 아이엘츠 강남에서 보면 저쪽 위치에서 본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시험이 이른 오전이라,
6.30쯤 일어나 아침먹고 준비하고 나가려는데, 버스 기다리다가 버스가 도저히 안와서 급 지하철로 변경...!
10분정도 늦을것 같았다ㅜㅜ
시험 입실은 8.50까지 가능하다고 알고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가야지 해서 강남역에서 내려 허둥지둥 걸어서 센터 건물에 도착..
.. 했는데...
왜 건물 1층 문이 잠겨 있는 것인가..ㅋㅋ
멘붕와서 30만원짜리 시험 못볼까봐 편의점에 들어가서 문 어떻게 여냐고.. 물어봤는데 직원분도 모르신다고 하셨다..
아침이라 한쪽 문이 잠겨있는 것 같았는데,
약간 건물 뒤쪽으로 가서 WeWork라고 써있는 회전문으로 혹시나 하고 들어갔더니 건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시험장은 11층이 아니라 13층입니다ㅠㅠ
또 11층에 혼자 내렸는데 불 다 꺼져있고 문 닫혀있어서 2차 멘붕ㅎㅎ
우여곡절 끝에 도착해서 사진찍고 짐 맡기고 대기했다.
[시험장 시설, 영국문화원 vs IDP]
센터 분위기라던지 전체적인 분위기는 IDP와 비교해봤을때, 나는 영국문화원이 더 좋았다.
또 시험을 보게 된다면 (끔찍) 영국문화원에서 봐야지. 라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IDP는 대기장소도 좀 더 좁고 (건물 자체가 좀 더 좁은 것 같다) 사진찍고 짐맡기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되게 무거워서 더 긴장이 됐는데, 영국문화원은 대기장소도 좀 더 넓고, 밝고 (강남 기준) 분위기도 그냥 일반 시험 정도였다.
컴퓨터나 시험장소는 둘 다 깨끗해서 시설에 대해서는 딱히 비교할게 없을 것 같다.
강남 센터 기준으로 느꼈을때는 시설은 둘다 좋지만 대기 장소나, 응시생 배려는 영국문화원이 좀 더 잘되어있는 느낌이었다.
아. 영국문화원 한가지 단점은 CBT로 보면 헤드폰을 쓰고 보는데,
리스닝할때 대화 중간중간 텀에 다른 사람 헤드폰에서 나오는 소리가 좀 웅얼웅얼하고 들렸다..
헤드폰이 별로 안좋다고 해야되는건가?
누군가에게는 좀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시작하고 집중하고나서는 별로 신경이 안쓰인것 같긴 한데, 많이 예민한 사람이라면 좀.. 신경 쓰일 수 있다.
나도 내 소리를 최-대한으로 키워서 했다.
그래도 난 다시 본다면 영국문화원!
[코로나 관련]
전체적으로 IDP랑 동일했다.
스피킹 시험시 마스크 필수 착용했고, 앞에 유리막도 있었다.
들어갈때 QR 체크도 하고
시험장이나 대기장소도 한칸씩 띄워서 거리두기 유지하도록 되어있었다.
시험 볼때 코로나에 대해 크게 걱정하진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래도 왠만하면 2.5단계일때는 피해서 가는게 좋은 것 같다...
지난번 IDP 센터로 시험보러 갔을때는 2.5 단계 였는데, 대기장소도 없었고, 카페도 착석 안되던 상태라
스피킹과 L/R/W 시험 사이 2-3시간 정도의 텀에 갈 곳이 없었다ㅎㅎ
(음.. 근데 요즘에는 날씨가 좋아서 밖에 앉아있어도 될것 같긴 하다.)
- 과목별 시험 후기는 다음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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