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

[책] 시간전쟁 - 많은 일을 하고도 여유로운 사람들의 비밀

_Yonnie_ 2021. 2. 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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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자기계발서를 읽었다. 

한동안 소설만 읽었었는데, 2주 전쯤 주말에 문득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서점에 가서 책을 보다가 눈에 띄어 구매하게 되었다. 작년에 유튜브에서 본적이 있는 것 같은 책이었고 요새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나의 상황에 딱 맞는 책이라고 느껴졌다.

 

 


 

[리뷰]

 

 

내가 느꼈을 때 이 책이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아래 인것 같다.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고, 시간을 인식하지 못한 채 기억되지 않을 일들에 시간을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 나는 어떤 일에 시간을 소비했을까? 그 일은 기억될 가치가 있는 일들이었을까?

 

 

내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시간에 대해 느꼈던 생각들에 대해 정리가 된 느낌이다.

직장생활을 한 뒤로 시간이 무섭게 달리고 있다고 느꼈고, 그 이유가 매일 같은 일상을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대학생까지는 1년에 한번씩 큰 부분들이 바뀌었다. 고등학생까지는 일년에 한번씩 반이 바뀌었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다. 대학생때는 학기마다 수강신청이라는 큰 이벤트가 있었고 나의 시간을 어떻게 배열해야할지 고민하고 학기마다 일상이 바뀌었던 것 같다. 

 

 

그런데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이러한 큰 이벤트들이 사라졌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그나마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운 편이긴 하지만, 어쨌든 아침에 출근해 저녁에 퇴근하는 것은 똑같다. 방학이라는 것도 없고 15일의 연차를 제외하고는 아침 출근 - 저녁 퇴근이라는 생활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런 일상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활동을 하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여행이라던지 취미, 운동이 비교적 쉽게 시간을 인식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생각해보면 항상 '시간이 없어서 못해-'라고 말해놓고 2시간이고 3시간이고 SNS 또는 TV, 유튜브에 시간을 소비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활동들은 저자가 말한 것 처럼 나의 시간을 무섭게 잡아먹는다. 15분 동안 운동을 하는 것 보다 15분짜리 유튜브 영상을 하나 보는 것이 시간이 훨씬 빨리간다. 그러나 이런 시간들은 나중에 돌아보았을때 나의 기억속에 남지 못한다. 이 부분이 저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이다. 뇌는 모든 활동을 기억하지 않기 때문에 매번 반복되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자극을 주는 활동들을 머릿속에 기억한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았던 부분과 실천하고자 하는 부분들은 아래와 같다.

  • 시간을 인식하기, 현재를 온전히 인식하기
  • 우선순위 정하기, 해야될 일들을 먼저 하기
  • SNS, TV 등 기억에 남지 않는데 시간을 소모하기 보다는 기억에 남는 활동들을 하기
  • 매주 금요일에 다음 주에 어떤 것에 집중하며 살 것인지 리스트 적어보기 (일 / 나 / 인간관계)
  •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은 가치있다. 이런 것에 시간을 쏟는 것을 아까워하지 말기
  • 약속에 여유있게 도착하기 -> 일찍 도착해서 갖게되는 여유는 시간을 더 잘 인식하게 하고 시간이 없다는 생각을 줄여준다. 
  • 2주정도 시간일기를 기록해 내가 어떤 활동들에 주로 많은 시간 소비를 하고 있는지, 이를 개선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생각해보면 나는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쓰는 시간을 아까워했던 것 같은데, 이 책을 읽고 관점이 조금은 바뀌었다. 

그리고 어쩌면 항상 '시간이 없어'라는 생각으로 조급해하며 지내고있기 때문에 시간이 더 없고, 생각을 쉴 틈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를 온전히 인식하지 못했던 것 같다. 조금씩 실천해서 나의 소중한 시간들이 가치있게 기억되기를 바라야겠다.

 

우연히 눈에 띄어 읽게 된 책인데, 생각보다 괜찮았고 현재의 내가 읽을 필요가 있던 책인것 같다.

한번 더 읽어볼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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