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 (2017)

_Yonnie_ 2022. 1. 10. 13:00
728x90
반응형

 

우연히 보게된 영화 오리엔트 특급살인

 

평점 4/5

 

줄거리


세계적인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런던으로 향하는 초호화 열차인 '오리엔트 특급열차'를 타게되는데, 포와로에게 누군가 자신을 살해하려는것 같다며 보호해달라고 했던 승객이 살해된 채로 발견된다. 열차 안의 13명의 용의자들은 모두 어딘가 수상하긴 하지만 각각의 알리바이를 갖고 있다. 포와로는 범인을 찾기 위해 용의자들을 심문하고 단서가 될만한 정보들을 수집하는데... 그 끝에서 그가 마주한 진실은 무엇일까?

 

 

 

후기 (스포 있음)


조니뎁이 포스터에 굉장히 크게 나오는데, 굉장히 짧게 밖에 나오지 않아서 놀랐다ㅋㅋ 그러나 영화 전반적으로 아주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라 마치 많이 나온 것 처럼 느껴진다. 영화에서 포와로가 범인을 잡기 위해 한명 한명 심문을 할 때마다, '아 이사람이 범인이네..', '아.. 아닌가..?' 라는 생각이 반복되었다ㅋㅋ 모두 뭔가 수상해보이지만, 범인은 아닐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결말을 보고 그래서 그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말은 꽤나 신선했다. 조니뎁이 이전에 살해한 피해자와 모두 얽혀있는 13명..  피해자의 어머니를 비롯해 피해자의 죽음에 대한 충격으로 인생이 바뀌어버린 사람들..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이 느꼈을 슬픔과 분노. 살인자를 향한 13번의 칼부림을 통한 정의의 심판. 모두가 범인이지만 동시에 모두가 범인이 아닌 이야기.

 

 

 

 

특히, 마지막에 모두들 눈물과 분노를 머금고 어두운 밤 기차 안에서 라쳇을 찌르는 장면은 눈물 없이는 볼 수 없었다. 피해자를 떠나보내고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이 느껴졌고, 이 사람들이 모두 감옥에 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재미있다는 후기들이 많아서 가볍게 보기 시작했는데, 영화가 끝나고는 큰 여운이 마음에 남았다. 단순한 킬링타임용 추리 영화가 아니라 생각이 많아지게 만드는 영화였다.

 

 

 

오리엔탈 특급살인은 보기보다 무거운 여운을 남겨주었지만 또 그렇게 무거운 분위기의 영화는 아닌, 겨울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재미있는 추리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이다!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일품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