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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여행] 평창 촌캉스 / 리틀 포레스트 / 운교산방

_Yonnie_ 2022. 1. 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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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여행❄️ - 운교산방⛰
LP와 강아지와 함께하는 산골 힐링여행

22.01.07-22.01.10

요새 많이들 간다는 촌캉스!
나도 가고 싶어져 친구와 평창으로 떠나기로 했다.
한적한 시골로 들어가서 아무것도 안하고 책읽고 음식 해먹고, 불멍때리며 힐링하는... 그런 소박하고도 즐거운 힐링 여행이 하고 싶어졌다.

숙소를 많이 알아봤었는데, 영월에 있는 유명한 곳으로 가려다가 '운교산방'이 너무 예뻐보여서 이쪽으로 선택했다. 나는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했는데, 네이버 예약으로 하는 것이 수수료 측면에서 조금 더 낫다고 한다.

가격은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박당 10만원 초반정도 (주말포함)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3박으로 예약!!
친구랑 나는 뚜벅이라 동서울터미널에서 안흥행 버스를 구입해서 안흥에서 내렸다.

안흥에서 장보고 찐빵 사먹었다ㅋㅋ 안흥에 왔으니 찐빵 한번 먹어줘야지~

 

근데 찐빵을 왜이렇게 많이씩 파는거지... 어쩌다 14개나 사버렸다..

 

이건 서비스로 주신 감자떡! 이것도 사고 싶었는데 역시 너무 많이씩 팔아서 못샀다ㅎㅎ..

택시타고 운교산방으로 가서 체크인했다. 가는데 택시아저씨가 여기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셨다ㅋㅋ
호스트분이 총 3개를 같이 운영하시는 걸로 아는데 인기가 많은가보다.

 

숙소는 딱 요렇게 생겼다.
숙소를 처음 들어갔을때 첫인상은 와..!! 되게작다..!! 였다ㅋㅋㅋㅋㅋ
딱 원룸 형태의 공간이고 특히 화장실이 후기에서처럼 굉장히 아담했다.

위쪽은 실내 공간이고 문을 열면 베란다가 있는데, 이쪽에 욕조랑 다락방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다.
모두 실내긴 했지만, 욕조 상태가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았고 나는 겨울에 가서 그런지 베란다는 좀 쌀쌀해서 그냥 방에서만 놀았다.
생각보다 굉장히 아담했긴 하지만 책과 LP, CD들이 아기자기하게 꽉꽉 채워져있는, 호스트분의 애정이 느껴지는 예쁜 공간이었다😊

 

저녁은 강변 롯데마트에서 산 밀푀유나베 밀키트를 먹었다ㅎㅎ 지금보니 굉장히 기름이 많아보이네..
안흥 하나로마트는 작을까봐 강변 롯데마트에서 장을 꽤 봐왔었는데, 그러길 잘했다. 안흥 하나로마트는 필요한 것만 있는 느낌이라 밀키트 같은 것은 없었다.

 

밥먹으면서 밖에 있는 아궁이에 고구마랑 감자를 구웠다.
사진 색이 왜이러지.. 지옥으로 들어가는 감자와 고구마...

 

진짜 오랜만에 먹은 맛있는 고구마와 감자였다. 집에서는 절대 먹을 수 없는..
배불리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날 아침은 토스트랑 계란!
먹으면 죽을 것 같이 생겼는데.. 맛있음😊

 

밥먹고 우리의 본연의 목표였던.. 독서를 조금 했다.
책 읽으러 온건데 삼시세끼만 찍는 느낌ㅎㅎ;;
친구는 구운몽 나는 지구끝의 온실!

 

책 읽다가 오늘 떼울 장작을 구하러 가야할 것 같아 산책갔다.
바쁘다 바빠ㅎㅎ;; 시골 생활도 바쁘구나
후기에 강아지들이 산책갈때 따라온다고ㅠㅠ 했는데 우리 산책갈때도 따라왔다!
얘는 개울이.
길 안내를 아주 제대로 해준다ㅋㅋㅋ 고마웠어~~

 

돌아와서는 점심으로 떡볶이 키트 해먹고 책읽기~
음식을 할때마다 설거지가 장난이 아니다ㅋㅋ 역시.. 리틀포레스트를 상상하지만 현실은 삼시세끼..

운교산방에 만화책도 있어서 오랜만에 만화책도 봤다. 소년탐정 김전일!!

 

이날은 사장님이 첫째날 셋팅해주신 번개탄없이 우리가 구해온 장작으로 불을 떼봤다.
오... 더 잘됐다..!! 불멍때렸다.

 

또 저녁먹을 시간인데 배불러서 숙소에 있던 퍼즐 한번 맞추고,
저녁식사..!! 투움바 파스타 + 한우 + 샹그리아
이쯤되면 과식으로 죽을것 같았다ㅎㅎ

 

저녁먹고 와인먹으면서 영화봤다.
하몽과 치즈와 영화! 완벽한 힐링이다

 

셋째날도 역시 오전은 장작 줍기 산책으로 시작

 

장작줍고 또 독서.
이번에는 운교산방에 있던 드립커피를 먹어봤다. 한층 힐링되는 느낌ㅎㅎ

 

LP와 함께💕
운교산방에는 띵곡들을 마음껏 들을 수 있는 LP판과 CD들이 굉장히 많았어서 하루종일 음악과 함께 했다.
비틀즈, 여러 재즈 음악들, 영화 OST, 이문세, 조성모 등 한국 가수들까지 다양하게 들을 수 있었다.

 

점심은 훈제연어 크림치즈 베이글 + 감바스 + 어제 먹다남은 샹그리아
연어크림치즈베이글 또 먹고 싶다..

 

오후에는 조금 멀리까지 산책도 갔다.
이때는 멀리 산책가는데 강아지 토리가 자꾸 따라와서 토리 몰래 산책가느라 혼났따ㅋㅋㅋㅋ
맑고 예쁜 이날의 하늘

 

돌아오니 날이 어두워져 별보러 나갔다!!
시골은 별이 잘보이던데, 꽤 잘보였다ㅎㅎ 사진에는 잘 안담겼지만

 

밤에 본 숙소 전경, 눈이 있어서 더 예쁘다💕
근데 생각보다 숙소 내부가 엄청 잘보여서ㅋㅋㅋㅋㅋ 조금 놀랐다ㅎㅎ;;

 

숙소 앞 예쁜 푯말
이날은 구해온 장작으로 불을 떼려다가 실패해서 결국 번개탄을 썼다ㅋㅋㅋ 어제는 잘됐는데ㅠㅠ
열심히 불 피우는 친구ㅎㅎ 고맙다!

 

마지막 저녁은 김치 부침개 + 김치 수제비 + 막걸리
역시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ㅋㅋ

 

다음날 아침은 간단히 남은 베이글 + 하몽 + 버터로 진짜 마무리했다.

 

집에 가는 길은 예쁜 하늘이 반겨주었다😊
생각보다 굉장히 바빴지만ㅋㅋㅋㅋ
LP와 귀여운 강아지들과 아담하고 예쁜 숙소랑 함께한 여행
잘 쉬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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